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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치유는 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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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삶에 지친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깨달음의 메시지를 꾸준히 전해온 시인 김재진. 그가 전하는 공감과 여운의 에세이. '세월', '고통', '사랑', '용서'라는 네 가지 인생수업을 주제로 쓴 이 책은, 너도 나도 행복하길 원하면서도 실제로는 행복에 가치를 두지 못하고 있는 이들에게 보내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가득하다.

"서로의 손길이 체온을 통해 연결되듯 연결을 통해 우리는 또 서로를 치유한다고 말하는 김재진 시인. 따뜻한 체온으로 읽는 이의 가슴을 적셔놓는 이 책은 마치 다친 마음을 어루만지는 친구의 손길 같군요." 정목스님의 추천의 글처럼, 영혼의 성장에 몰두하고, 그것을 다른 이들과 나누기 위해 노력하는 저자의 강점이 돋보이는 책이다.

이 책은 어설프게 누가 누구를 치유하겠다고 나서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을 도반 삼아 스스로 인생수업을 마스터하고 스스로 내면의 힘을 키우기를, 저자는 바라고 있다. 마음의 감옥에 갇혀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해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게, 사랑을 오롯이 완성하고 싶은 이들에게, 진정한 행복을 맛보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김재진
 
몸보다 가슴, 가슴보다 영혼이 먼저 앞으로 뛰어가는 사람. 1976년 스물한 살의 나이로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된 뒤 40년 가까이 글을 써왔다. 〈조선일보〉와 〈영남일보〉 신춘문예, 〈시인〉, 〈작가세계〉 등에 소설과 시가 당선된 그는, 시를 쓰면서도 시단과는 거리를 두고 세속에 살면서도 세속적인 가치와 거리를 둔 채 명상과 은둔의 삶을 추구하고 있다.

시집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를 비롯해 산문집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어른이 읽는 동화 《어느 시인 이야기》, 《엄마냄새》, 《나무가 꾸는 꿈》 등 열네 권의 책을 펴냈다.

1981년 방송 프로듀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1992년 제19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받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던 중 돌연 각박한 삶에 회의를 느끼고 직장을 그만둔 뒤 걸림 없는 삶의 길을 찾아 세상을 방황했다. 명상과 치유를 위한 콘서트를 기획하고 연출하는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책과 음악을 통해 세상과 교류하고 있다. 현재 마음공부 전문방송 유나una.or.kr의 대표로 ‘가슴에 남는 음악’의 DJ로도 활약하고 있으며, 치유를 위한 방송과, 의식을 일깨우는 강좌를 통해 마음 다친 사람들의 치유와 위안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목차

1. 첫 번째 수업, 세월 - 슬퍼하는 이에겐 길고, 기뻐하는 이에겐 짧은 시간
어떻게 강물을 소유할 수 있겠는가?
참으로 성공한 사람
나이는 생각에 의해 좌우된다
향기와 물의 침묵
사라지지 말았으면 하는 것들
삶으로부터의 자유
슬퍼하는 이에겐 길고, 기뻐하는 이에겐 짧은 시간
행복하려면 지금 행복해야 한다
눈 편지
영원한 것마저 영원하지 않다
내 안의 달

2. 두 번째 수업, 고통 - 채우기 위해서는 비워야 한다
태풍이 불고 간 뒤
사랑할 수 없는 날이 온다
반대로 가라
우리가 해야 할 기도
존재에 깃든 힘
우리의 진실, 삶의 진실
이별이 다가와야 비로소 안다
우물의 바닥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꼬리표를 떼어낼 때, 진정한 그를 만날 수 있다
칼날에 묻은 꿀을 핥듯
내가 없는데 너 또한 어찌 있겠는가?

3. 세 번째 수업, 사랑 - 내 안의 사랑이 산을 옮길 때
때론 최선을 다하다 사랑을 놓친다
장벽을 허무는 일
내 안의 사랑이 산을 옮길 때
나는 아직 너를 안을 수가 없다
사랑도 노력도 하지 말라
나의 치유는 너다
다시 만난 별에서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디게 만드는 힘
나는 누군가의 아름다운 존재
당신을 위해
나는 나를 사랑하고 받아들입니다
오래된 집
한 송이가 없는 것은 전부가 없는 것

4. 네 번째 수업, 용서 - 용서란 결국 나를 넘어서는 일이다
나무로부터 배우는 것들
인생의 해답
산같이 무겁고 전쟁같이 힘들다면
새벽밥을 먹으며 깨닫는다
멀리 가는 강처럼
아름다운 복수
한 손으로 하는 인사
밥 먹을 자격
우주의 녹음기
반짝이는 것은 다 혼자다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분노 대신 그 앞에 놓아줄 것들
행운은 고마워하는 사람에게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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